생활 공간/먹는 공간
안산 시골순대
오박
2018. 9. 12. 22:58
얼마 전 안산 공단에 출장 갔다가 밥때가 되어서 근처에 먹을거 없나 검색을 했었다.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안산 공단 내에는 주변 노동자들을 위한 뷔페식이나 함바집 같은 밥집이 많은데,
마침 시간대도 어정쩡했고 밖에서가 아니면 국밥류를 먹을데가 없기 때문에 일단 '안산 맛집'으로 구글링을 해 봤다.
무려 안산 맛집 중 5위에 랭크되어 있고, 일전에 전주한옥마을 놀러가서 먹었던 피순대같은 순대를 쓴다고 한다.
바로 네비에 찍고 이동 했다.
[난 찍은게 없어서 블로그 펌질]
난 들쩨아들이 운영한다는 가게로 갔다. 상록수역 근처에 본점이 있는 것 같더라.
근데 여기 주차하기가 너무 어렵다.
가게 앞에 차 댈 공간은 있었는데 거기 올라가는 경사로?가 너무 좁아서 이거 올라가다가 바닥 긁을 확률이 높을 것 같다.
여튼 들어가서 순대국'특'으로 시켰다.
진짜 막창으로만든 순대가 나왔다.
대충 뒤젹여봤는데 내용물이 적거나 하진 않다.
내가 좋아하는 내장도 종류별로 잘 들어있고.
다만 저 막창순대 크기가 너무 커서 한입에 안들어간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케이싱이 막창이라 잘 끊어지지도 않는다.
제대로 맛보기도 전에 조금 귀찮은 상황을 격어서 -1점.
처음에 급하게 먹다가 혀 데어서 맛은 평가를 못하겠지만 나쁘진 않았다.
뭐 나중에 또 출장 갈 일 있으면 본점에서 여유있게 먹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