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골방
나는 7ㅏ수다에 대한 단상
오박
2011. 3. 24. 09:32
요즘 나는 가수다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뭐 이미 사건은 다 일어났고 사람들의 관심은 멀어졌지만 그래도 아직 폐지되지는 않는 걸로 봐서 완전히 마무리 될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컨셉을 제대로 지키고 계속 밀고 나갔으면 다 제자리를 찾아 갈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첫 단추를 잘못 뀄어도 다시 제대로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 운운하고 지금 상황 그대로 밀고 나간다는 것도 아쉽고, 모순적이게도 시청자에게 휘둘리는 것 또한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김어준씨의 발언에 공감한다(관련 기사 링크: http://news.nate.com/view/20110324n03595). 뭐 다른 많은 사람도 이렇게 생각하는 듯 하다. 간단히 그들은 그들의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편집 한 방에 날려버렸달까...
다른 방법도 많겠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김건모 자신이 방송의 권위를 인정하겠다며 재도전을 안하는 것이었다고 본다. 그 다음이 제작진이 거부하는 것이다. 어차피 한번 떨어졌다고 그 사람의 가창력에 흠집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정 다시 올리고 싶으면 패자부활전을 시키면 되지 않는가? 제작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복안이 있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진짜 김건모가 아쉬웠던 거라면 나중에 기회를 줘도 됐을 것이다.
참 아쉬웠던 방송이다. 아마 앞으로 볼 일이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