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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시리즈 중에서 빔프로젝터는
UNIC사의 UC30, UC40, UC80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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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리를 뒤적이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업체에서 빔프로젝터를 만드는 걸 알 수 있다.
GM60은 그 중 하나로 UC40과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UC40의 불편한 점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큰 개선점으로는,
삼각대 마운트홀이 기본 장착되어서 높이조절 볼트를 뺄 필요가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삼각대 마운트홀의 직경이 더 크기 때문에 강도 면에서도 더 확실하게 지지할 수 있고,
그리고 나는 UC40을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빛의 균일도(중앙과 가장자리의 밝기 차이)가 좋아졌다고 한다.
UC40은 화학약품 냄새도 난다는데 GM60은 는 안난다고 한다.
팬소음도 적다고 한다.
근데 안써본 사람은 알게뭐야 ㅋ_ㅋ
그리고 대부분의 단자가 옆에 있고 뒤에는 PC연결용 RGB단자만 있기 때문에,
HDMI로 연결해서 삼각대 없이 세워서 천장에 투사도 가능하다.
단점은 뭐 USB로 직접 영상을 재생하면 SMI의 코드가 그대로 나온다나?
그리고 화면 회전이 안된다는거 같은데 어차피 천장용 마운트홀도 없는데 상관없을듯?
그리고 1000루멘이라는데 800루멘인 UC40과 밝기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
나는 이걸 국내 구매대행 업체를 통해서 8만원 좀 더 주고 구하였다.
뭐 요즘은 더 싼것 같더라만은...(산지 몇일이나 됐다고)
재고를 보내준건지 요즘 중국 배송 시스템이 개선된건지,
주문한지 1주일이 안되서 도착하였다.
박스는 참 단촐하다.
리모콘, 본체, 컴포넌트케이블, 높이조절용 볼트... 그리고 설명서?
그만큼 가격이 싸지는거겠지... 얘들도 땅파서 장사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뭐 받았으니까 조절용 볼트를 체결하고 동작시켜 보았다.
원래 가지고 있던 옵토마 PT-100이랑 같은 위치에서 켜 봤는데, 화면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거의 8배는 되보이는 사이즈이다.(가운데 사람 얼굴 보이는 파란 박스가 PT100, 외곽의 큰 사각형이 GM60)
아...망해쓰요....
스크린을 따로 쓰찌 않는 관계로 사이즈를 딱 맞춰려면 앞으로 가야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비슷한 사이즈로 맞추니까 거의 반정도 거리가 된다.
이게 장점도 될 수 있고 단점도 될 수 있는데,
장점은 작은 방에서 큰 화면을 투사할 때는 이렇게 화면이 크게 나오는게 좋지만,
나처럼 침대방이나 거실의 벽에 놓고 투사를 할 때는 화면이 너무 크거나 작아서 위치를 옮겨줘야 하는데,
그러면 인테리어적으로나 이동하다가 걸린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근데
비슷한 사이즈로 했을 때 밝기를 비교해보면 정격 50 ANSI-LUMEN인 Optoma PT-100 (왼쪽 위)가 더 밝다.
800루멘인 UC40을 누가 ANSI 규격으로 측정했더니 60 ANSI 정도가 나왔다는데 그럼 옵토마가 60 ANSI가 넘는다는 건가?!
여튼 HDMI가 필요하긴 한데 내가 쓰기엔 너무 어둡고 화각도 안맞는 것 같아서 방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