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평이 안좋아서 당연히 내 돈 내고 볼 생각은 없었는데, 불행히도 단체 관람을 당해서 보고 왔다.


보고 난 소감은 '국뽕 한 사발', '연기는 잘하네', '스토리 병신' 으로 압축 가능하겠다.

솔까 스토리 라인 자체야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만드는 것이니 이미 정해져 있고, 그걸 어떻게 양념을 치느냐가 핵심인데,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양념을 치랬더니 국뽕만 들이부은 희대의 망작이 나왔다.

이로써 국뽕 영화 계보에 명량-연평해전-인천상륙작전 제트스트림 어택이 가능 해진듯.
명량도 그렇고 연기만 보면 나쁘지 않은데 스토리 자체가 좆같으니까 보다가 뛰쳐 나가고 싶더라.

그리고 진세연은 여기저기 주연으로만 나오는것 같은데 참 신기하다. 여배우 기준으로는 예쁘지도, 연기를 특출나게 잘하지도 않는데 말이지. 뭐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만.


누가 평가를 해도 별 반개도 아까울 수준인데, 박스오피스 순위로 보면 1위를 하는건 의도적으로 단체 관람을 시키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음모론도 제기 할 수 있을 듯.

아무리 리암 니슨이라도 이 영화는 용서가 안된다.

조진웅빠가 사냥을 봤을 때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Posted by 오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