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앱에서 플레이팅 5천원 쿠폰 준다고 광고해서 플레이팅 깔고 메뉴 봤는데 뭔가 있어보여서 시켜먹어보기로 함


사진은 때깔 죽이게 맛있어보여서 뭐 5천원 쿠폰해서 1.5만이면 인당 7,500원 수준이니 맛만 괜찮으면 손해는 아니다 싶어서 주문해봄

근데 슈ㅣ밤 왜 우리 동네로 검색이 안되는지 ㅡㅡ;;
몇번 시도하다가 주소입력이 안되서 걍 포기했었는데 몇일 있다가 다시 해보니까 되더라. 보통 안되면 걍 앱 지우고 신경도 안쓰는데 맛있어 보이긴 했나보네.

여튼 주소 넣고 쿠폰번호 넣고(한정 쿠폰도 아니고 걍 쿠폰번호 넣으면 됨... 다음 주문 시에도 쓸 수 있을랑가?)

내가 주문한건 리조또랑 갈비찜

어라 17,000원이네;; 그럼 인당 8,500원이구만.. 뭐 맛만 있으면 되니까

우리동네는 새벽 배달만 되는데 이게 7시까지 배달해주는거라 평일엔 6시 좀 넘어서 출근하니까 못받음. 그래서 토요일에 받게 주문 했었는데...

마침 금요일에 종합검진으로 수면내시경을 받아서 그랬나? 밤에 영 잠이 안와서 뒤척이는데 새벽 3시 좀 넘어서 문자가 뙇 옴

몰랐는데 사진도 첨부했네. 쿠팡인줄ㅋㅋ

여튼 문자받고 가지고 들어와서 방치해둠(당연히 안에 아이스팩이 있으니)

그리고 다음날 꺼내서 전자렌지로 데워 먹었는데

버섯리조또와,


매운갈비.


야! 이거랑 다르잖아!


물론 배달음식이니 똑같을 순 없는데 메이컵이랑 뽀샵이 너무 과한것 아닙니까!

실물 사진도 좀 첨부해서 팔았으면 좋겠다... 뭐 여튼 내용물은 똑같으니까 그냥 먹었음.

양은....내가 많이 먹어서(돼지라) 많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수준. 근데 용기 때문인지 적어보이더라.

맛은 내가 트러플 오일(따로 포장해서 옴)을 너무 많이 뿌려서 인가 버섯+트러플오일 하니까 버섯냄새가 아주... 근데 버섯도 꽤 푸짐하게 들어있고 보리가 들어있어서 씹는 맛은 꽤 좋다. 갈비찜도 뭐 있을거 다 있고 맛도 나쁘진 않음.

다만, 조리된 식품을 전자렌지로 한번 더 뎊혀서 먹기 때문에 바로 먹는 것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는듯.. 편의점 음식 처럼. 뭐 편의점도 잘 들어간 애들은 4~5천원하니 메뉴도 특이하고 배달에 이것저것 하면 나쁜건 아님.

받고나서 냉장을 안하고 바로 먹었어야 하는데 냉장을 해서 맛이 떨어진 걸수도 있고...

불만 한가지 더는, 환경이나 건강이나 종이용기가 플라스틱용기보다 좋긴 한데, 매운 갈비 같은 경우는 국물이 좀 있다보니까 먹다보면 용기 바닥에 물이 잔뜩 들어있음. 바로 안먹고 방치하면 바닥 젖을 것 같음. 뭐 애초에 그런 용도가 아니니 받고 바로 먹으면 되긴 하지만...

아 그리고 서비스로 조지아 고티카 액상 인스턴트 커피 3개 줌(우린 2명인데?!)

10% 타임세일은 자주하던데 솔직히 말해서 만원은 좀 비싸고 7,8천원 정도면 가끔 귀찮을것 같을 때(우리동네는 새벽밖에 안되서...) 시켜먹을 만 할것 같다는 생각은 해 본다.


근데 들어보니까 배민 프레쉬가 조리된 식품 배달인거 같던게 컨셉 똑같은거 아닌가? 거긴 윤식당 메뉴도 있는데! 거기것도 한번 찾아보고 가성비 좋은데로 사먹으면 될듯함.

여튼 초반에 앱의 병신같음만 빼면.
아 그리고 쇠고기들이 전부 다 미국산이드라 좀 더 비싸도 호주산이 들어간 메뉴 있으면 좋을 것 같음.

Posted by 오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