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골방2014. 5. 8. 00:23

이하의 내용은 이번 JIFF때 본 영화들과 개인적인 감상평이다. 


1.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Attila Marcel)
한: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3170
미: http://www.imdb.com/title/tt2474438/

개인적으로 프랑스 영화는 대부분 너무 지루해서 잘 안보는 편인데(그 유명한 아멜리에도 보다가 때려침) 이건 재미있음.
내용 자체는 그렇게 대단한 것 같진 않지만 적당한 감동과 웃음을 주고,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그런 영화같음. 
가족적인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
다크하거나 심오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2. 사라짐의 순서 (In order of disappearance)
한: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1370
미: http://www.imdb.com/title/tt2675914/

이번 영화제때 본 영화 중 BEST.
블랙코미디와 느와르를 섞은 듯한 스타일. 
웃긴건 팜플렛에 스릴러라고 해놨는데 스릴러의 느낌은 거의 없다.

뭐 분위기는 스릴러 같을 수도 있음.
노르웨이 영화 같은데 깨알같은 재미도 있고 전체적으로 블랙코미디의 느낌을 잘 살렸다.



3. 조(Joe)
한: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3164
미: http://www.imdb.com/title/tt2382396/?ref_=nv_sr_1

한국을 사랑해 마지않는 '니콜'
라스케이지형의 영화.
처음에 동성애 영환줄 알고 봤는데 아님. (팜플렛 개객기야!)
전체적으로 '아저씨'스러운 스토리라인이라 뻔해 보이지만 뭐 영화가 다 그렇지 뭐 (병신).
참고로 청소년의 교육에 좋지 않은 장면이 조금 있음.
그렇게 지루하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영화



4. 무드 인디고(Mood Indigo)
한: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09095&imageNid=6344376
미: http://www.imdb.com/title/tt2027140/?ref_=nv_sr_1

개인적으로 꽤 기대한 작품인데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미셀 공드리와 오드리 토투. 
영화 좀 봤다면 다들 알만한 이름이고 나도 그 네임밸류 때문에 기대를 했는데...

미셀 공드리는 이터널 선샤인때도 그랬지만 중후반에 꼭 텐션이 떨어지는 부분이 존재한다.
비카인드 리와인드 때도 그랬던거 같았던거 같기도 하고....
여튼 굉장히 상상력도 풍부하고 신선했지만, 분위기의 변화 때문인지 뒤로 갈수록 처지는 느낌. 
사실 내 좌석이 뒤쪽 구석이라 보기 불편해서 더 힘들었던 것 일수도 있음.
제삼자의 눈으로 보면 영상이라던가 상상력은 괜찮다고 생각함.
기회 있으면 견문을 넓히는 셈 치고 봐도 될듯.
그리고 오드리 토투 78년생인데 역시 예쁜듯(정보).



5. 업스트림 컬러 (Upstream Color)
한: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1675
미: http://www.imdb.com/title/tt2084989/?ref_=nv_sr_1

너무 난해하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음악?음향? 이쪽으로 상받았다던데,
소리에 너무 집착한건지 영화 보는 내내 머리 위에 물음표 백만개 떠 다니고

당최 무슨 내용인지를 모르겠음.

영화가 너무 불친절함. 아마 사전 지식이 없으면 왠만한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
영상도 장면장면 전환하는게 어지럽고....

본인이 예술적인 감각이 있다 하는 분들은 한번 보고 나한테 설명좀 해줘 t.t


Posted by 오박